트리코모나스 질염 / 칸디다 질염 /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 칸디다 질염 / 세균성 질염 >

 

질 내에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라는 유산균이 존재하여 질 내부의 pH를 4.5의 강산성으로 유지하고 이를 통해 질 내로 다른 세균이 침입 및 성장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러한 상태가 감염, 염증 등 여러 원인에 의해 깨져 질 내부가 병적인 상태가 되는 것을 질염이라고 합니다.


흔히 ‘냉’ 이라고 불리우는 질분비물은 여성에게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요,

정상적인 질분비물은 희거나 투명하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또한 질분비물의 양은 임신, 피임약 복용시, 또는 생리 2주 가량 전에 많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질분비물에서 거품이 보이거나 악취가 풍기는 경우, 색깔이 노랗거나 피가 비치는 경우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외음부가 부어오르거나 가려움, 화끈거림이 있거나 소변을 볼 때, 성관계 시 통증이 있다면 질염을 의심해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질염은 그 원인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른데요,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세균성 질염 (Vacterial vaginosis)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존재하는 유산균이 없어지고, 다른 혐기성 세균이 질에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질 분비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세균성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선 비린내같은 악취가 나는 회백색의 질 분비물입니다.

가려움이나 통증 등의 증상은 보통 나타나지 않습니다.




2. 칸디다 질염 (Candida vulvovaginitis)

 

칸디다 질염 역시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데요,

칸디다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보통 면역력이 약한 여성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칸디다 질염의 경우 외음부의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또한 소변을 보거나 성관계 시 배뇨통 및 성교통이 동반됩니다.

질 분비물의 양상은 흰 색의 치즈 또는 두부같이 덩어리진 형태입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Trichomoniasis)

 

트리코모나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에 의해 전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의심될 경우 본인 뿐 아니라 성관계 파트너도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증상은 누렇거나 녹색의 거품이 나는 질 분비물입니다.

또한 외음부의 가려움, 악취, 화끈거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 칸디다 질염 / 세균성 질염 각각의 분비물과 증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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