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RDS)
- 소아과
- 2017. 11. 14. 09:00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란?
태아일 때 양수에 잠겨있어 쪼그라들어 있던 폐는
출생 후 호흡이 시작되면서 공기가 들어가 팽창하며 펴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폐의 모습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입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RDS;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은 주로 미숙아에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폐의 발달이 미숙한 미숙아에서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시켜주는 물질인 폐 표면 활성제가 부족하여
폐가 제대로 펴지지 못해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폐의 성숙도가 미숙할수록 잘 발생하기 때문에,
발생 빈도는 재태기간(출생 시 임신 주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28주 미만에서는 60~80%,
32~36주에서 15~30%,
37주 이후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 있는 아이는
호흡이 빠르고, 호흡 시 신음소리를 내며, 코를 벌렁이면서 숨을 쉽니다.
심한 경우 피부가 푸르게 보이는 청색증이 관찰됩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위의 증상과 더불어
흉부 방사선 사진 소견, 혈액검사 소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는 매우 특징적인 소견이 나타나는데요,
폐가 펴지지 않고 찌그러져 있으므로 폐의 공기가 관찰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뿌옇게 나타납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치료의 목표는
폐에서의 가스교환이 잘 일어나도록 하고, 전신 순환이 잘 일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체온 유지, 열손실 방지, 산증의 교정, 감염 방지, 수액 공급 등
폐의 치료 뿐 아니라 미숙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에 대한 관리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환아의 처치는
산소 투여, 양압 환기, 더 심한 경우에는 기도삽관 후 인공 환기요법을 통하여 호흡 관리를 하고
부족한 폐 표면 활성제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직접 기도를 통해 미숙아의 폐에 투여하는 것입니다.
출생 체중 1.25kg 미만 또는 30주 미만 출생의 미숙아에서는
예방 목적으로 인공 폐 표면 활성제를 조기 투여하기도 합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미숙아 출생의 방지가 가장 중요하며,
출산 전 임산부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여 태아의 폐 성숙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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